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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옛날에 본것인데
최근 개봉을 한데서 살짝 놀랐다..
그래서 생각난김에 감상문을 올릴까 하는데...
이건 솔직히 기억은 나면서도 떠올리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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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프랑스 쌍둥이 남매...
이들 집에 미국인 유학생이 놀러간다..
허나 이들엔 웃기는 비밀이 있는데
다큰 남매가 한침대를 이용한다는것...
목욕도 같이하고..
물론 근친상간까지는 안갔지만...
그리고 가족끼리 식사하는데 다들 너구리 잡고...
결국 유학생과 여동생이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고
남매끼리도 그렇게 되고..
마지막 씬은 데모하면서 끝났다는것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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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영화라고 표현한다는것 자체가 맘에 안든다...
이런 무슨 x같은 설정에 영화라고 논하는가...
그리고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세상에 사이코도 드럽게 많다...
내 이보다 더한 것도 많이 봤지만
이건 설정 자체만으로 역겨워 죽는줄 알았다..
암튼 내 프랑스 영화 무진장 싫어하기도 하지만 `무삭제'란 말에 속았던 정말 어처구니없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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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애인과 헤어진 후 불행한 시간을 보내던 중
새로운 연인이 나타나고 그와 잘 이어진다..
전형적인 로맨틱코미디물..
그래도 깔끔한 전개에 즐겁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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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무슨 영화인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라 깔끔한 화면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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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하나와 앨리스.
무엇이든 같이하고 사는...(첨엔 레즈비언 스토리인줄 알았다.)
중학교때도 단짝이었고 지하철역에서 보는 한 남학생을 좋아하게 되는것도 같았다.
고교 진학후 그 남자가 있는 만담서클에 가입하는 하나.
그를 뒤쫓다 그가 문에 부딛쳐 넘어진후 정신없는 틈을 꼬셔 기억상실증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애인인것처럼.
그러나 애초에 그를 좋아했던 사람은 앨리스.
하나의 요청으로 마크의 옛애인이었던것처럼 대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둘사이의 사랑이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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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감상문 못적겠다.
대체 무슨 내용인지...
어설프게 그냥 엔딩 올라가버리고...
그냥 화가 난다. 이게 뭐야...
여기저기 영화평을 보면 아슬아슬한 삼각로맨스라는데...
정말 그게 전부인거야? 그런거야?~~
중간중간 아베 히로시나 히로스에 료코가 나오는 카메오 출연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잠들기에 딱 좋아서 무려 3일에 걸쳐서 봤다는것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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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짐승의 여자수도원
한 여인이 있다. 엄청 잘 노는..
그녀는 어머니가 수도원서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 그 수도원엘 들어간다.
그 수도원은 오로지 여자들만 들어갈수 있는곳.
그 안에서는 많은 규율로 수녀들을 통제한다.
하지만 그곳은 단지 신앙이 깊은 사람들만 있는곳이 아닌
일종의 교도소 역할도 하는곳.
일부 사람들은 그곳에서 쫓겨나기 위해 일부러 규율을 깨곤 한다.
허나 이런 정도면 어찌 영화가 이뤄지겠는가.
중반부터 나오는...알고보니 주인공의 아버지인 신부...
그가 이 영화의 키맨이었다.
그녀석의 실체가 궁금하긴 한데...
영화에선 사이비종교의 교주처럼 그려진다...
여성의 몸을 제물로 요구하는...
허나 죽는순간까지 신을 외치는 그를 보면 그의 정체성에 관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수도원의 원장, 주인공의 어머니, 그리고 이태리에서 날아온 새원장까지가 다 신부의 여자들인 것이었다.
그외에도 그가 임신시킨 여자가 또 있고....
정말 장난이 아닌 넘이었던 것이었다.
내가 이런 스타일 영화를 그나마 꾸준히 봐오는건 아마도 이런 부분이 아닌가싶다.
세상 살면서 너무나도 개념없이 어리버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간접체험으로나마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그래서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암튼 이것은 나만의 당위성이고..
볼때마다 한심한건 어쩔수 없다..
그리고 내내 화면에 뛰쳐들어가 저런 짐승같은 넘들 패고 싶고...
이야기는 결국 악덕 수도원에 맞선 우리의 주인공이 이긴다...는 아주 전형적인 스토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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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최 왜 이런 영화를 찍었을까..했는데..
꽤 설정은 괜찮아보였다.
권오중...친구인 임창정과 조직을 배신하고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난다.
그러다가 시실리에서 전복사고를 내고는 그 마을로 잠입한다.
허나 그 마을사람들에게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들키고 잡히게 된다.
임창정...조직의 명령에 권오중을 찾아 나선다.
시실리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한후 마을사람들을 잡아놓고 그를 찾아내라 윽박지른다.
이런 설정은 영 어설퍼보였는데 여기에 최고의 설정은 마을사람들.
순박해보이기만 했던 그들은 알고보니 흉악한 넘들...
다이아몬드를 쟁취하기 위해 사람 죽이는건 우스운 넘들이었던것이다.
결국 모두는 마을사람들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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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귀신 임은경과 임창정과의 사랑(?)
이 설정이 참 황당했다.
귀신을 보고 쓰러진 임창정에게 '너 기절한척 한거지?' 하는가 하면
'왜 반발이야?' '나 74인데' '계속 반말해' 하는등...참 웃긴 상황이 아닐수 없었다.
그리고 횡재를 했으면 어느 선에서 그쳐야하는데 더 많은 욕심을 부리다 골로 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선 현실을 너무나도 잘 읽을수 있었다.
근데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은 뭔 뜻인가..
난또 이 마을에선 시간이 뒤죽박죽되나 했는데 것도 아니고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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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단짝이던 네친구.
서로가 안어울리는듯 하면서 잘 어울린다.
고교 졸업후 10년이 돼서 그중 한친구가 여행도중 사망한다.
그래서 오랜만에 모인 그들은 어렸을때의 아지트였던 오두막엘 가본다.
거기서 타임캡슐이라 부를수 있는 보석함을 발견한다.
그안에는 예전에 넣어두었던 이런저런것들이 남아있는데.
알고보니 죽은 친구가 그전에 한번 들러서 보물의 위치를 남겨놓는다.
그래서 나머지 친구들이 그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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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에 어드밴쳐가 포함된 코미디 영화.
시종일관 황당함의 극치를 달린다.
나와 좀 맞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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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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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체 게바라의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한거라나 뭐라나...
아르헨티나인 의학도 푸세는 여섯살 위의 친구인 생화학자 그라나다와 남미대륙 종단 여행을 떠난다. 고물 오토바이 하나에 의지한채.
그들의 최종목표는 나병 환자 치료.
중간중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결국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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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영화 못만들었다. 정말 싫다.
여행과정을 생략한건지 뭔지 몰라도 편집이 영 아니다. 감독의 잘못이던지..
한 여행지마다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형식인데
뭐 거기서 머물렀었다..정도밖에 나오질 않는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해소하지도 않는다.
잔뜩 분위기만 띄워놓고는 그 담 장소로 화면이 바뀐다.
또한 제목과 달리 오토바이는 영화 1/3쯤에서 버려진다. 이게 뭐냐고..
그리고 여기서도 또하나 느낀게 있다.
최소한 이 영화에서 체 게바라는 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많은 공부를 하며 자란 어려움 모르는 넘이었다.
그게 영화 곳곳에서 나온다.
즉...철없이 구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친구는 속세에 너무 찌들었기에 어쩌면 둘이 맞았을수도 있다.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니까.
암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
어려움 모르고 자라서 상황파악 못하고 무조건 내뜻대로 하는 스타일.
자기 뜻대로 안되면 무턱대고 화만 내는 스타일...
왕짜증이다.
엉망인 영화 구성에 주인공 둘의 성격에...아주 심기불편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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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 vs 여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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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김봉두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
새로 부임한 미술선생님을 두고 선생과 제자가 연적이 된다.
하지만 알고봤더니 제자는 선생님의 마음을 끌려고 했던것.
허나 선생님은 계속해서 무관심.
그래서 이런저런 반항을 계속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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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재밌었는데 둘의 갈등이 풀어지는 부분에서 좀 짜증났다.
이거 또 뻔~~하게 감동을 약간 버무린건가...하는 정도..
결국 좀 더 거칠었으면 했던 것이 말랑말랑하게 바뀌어버려 좀 심심했다.
다들 그러지만 김봉두의 찬조출연은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푼수 염정아도 괜찮았다.
이세영인가? 꼬마애도 참 역할 잘 소화했다.
허나...갈등을 그리 쉽게 풀어내질 않았으면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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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찝찝하다는 내용을 어디선가 보고 그다지 내키진 않았었다.
허나 어쩔수 없는 상황에 어쩔수 없이 보고야 말았다.
술도 마셔가며 봤기에 그냥 `괜찮군' 하는 정도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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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이 버려진 화장실에 묶여있는것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가운데 피흘린 시체가 놓여있고.
그들(의사와 파파라치)은 왜 거기에 있는지 누가 그런짓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문득 의사가 예전 상황을 떠올리며 범인을 추리하게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안좋은 추억'에 하나하나씩 게임하듯 죽여나가는 놈이 있었던걸 알아냈다.
그리고 각종 단서들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범인을 알아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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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화장실 들락날락해서 놓친 장면중 중요장면이 꽤 있었던듯 싶다. 딱 맞는 퍼즐조각이 떠오르지 않는걸 보니..
결국 가족의 목숨때문에 자기 발목을 절단해버리는 의사.
것도 실톱으로...정말 충격이었다.
마지막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좀 놀라긴 했는데 만약 혼자 봤더라면 충격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래서 영화는 조용히 봐야한다..
서로 반전영화인건 아는 상태에서 범인이 얘다 쟤다 하며 봤더니 마지막에 충격이 없었다..
암튼 예상외로 음산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깔끔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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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을 전공하는 한 여대생.
그녀는 성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려 한다.
힘들게 힘들게 인터뷰를 따내며 책을 거의 완성하지만..
어느덧 그녀도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된다.(넘 안타까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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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사람들의 인터뷰가 픽션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포르노 배우와 창녀들..그 세계도 많이 다른가보다..
특히나 배우들은 자신들이 창녀 취급받는것을 무지 싫어하고
자신들은 돈이 아닌 영상을 위해 일하는것이기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얘기한다.
근데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같은 업무를 하면서 한쪽은 거기서 끝이고 한쪽은 그게 기록으로 남아 유포되는 오히려 더 끔찍한(?)게 아닌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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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할줄 알고 봤는데 당최 그런건 엄꼬 완전 다큐멘터리다...포스터는 사기닷....속았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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