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짐승의 여자수도원
한 여인이 있다. 엄청 잘 노는..
그녀는 어머니가 수도원서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 그 수도원엘 들어간다.
그 수도원은 오로지 여자들만 들어갈수 있는곳.
그 안에서는 많은 규율로 수녀들을 통제한다.
하지만 그곳은 단지 신앙이 깊은 사람들만 있는곳이 아닌
일종의 교도소 역할도 하는곳.
일부 사람들은 그곳에서 쫓겨나기 위해 일부러 규율을 깨곤 한다.
허나 이런 정도면 어찌 영화가 이뤄지겠는가.
중반부터 나오는...알고보니 주인공의 아버지인 신부...
그가 이 영화의 키맨이었다.
그녀석의 실체가 궁금하긴 한데...
영화에선 사이비종교의 교주처럼 그려진다...
여성의 몸을 제물로 요구하는...
허나 죽는순간까지 신을 외치는 그를 보면 그의 정체성에 관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수도원의 원장, 주인공의 어머니, 그리고 이태리에서 날아온 새원장까지가 다 신부의 여자들인 것이었다.
그외에도 그가 임신시킨 여자가 또 있고....
정말 장난이 아닌 넘이었던 것이었다.
내가 이런 스타일 영화를 그나마 꾸준히 봐오는건 아마도 이런 부분이 아닌가싶다.
세상 살면서 너무나도 개념없이 어리버리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간접체험으로나마 그들의 생각을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그래서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암튼 이것은 나만의 당위성이고..
볼때마다 한심한건 어쩔수 없다..
그리고 내내 화면에 뛰쳐들어가 저런 짐승같은 넘들 패고 싶고...
이야기는 결국 악덕 수도원에 맞선 우리의 주인공이 이긴다...는 아주 전형적인 스토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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