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대개 재밌다고 소문난 영화들은
기대치가 높기에 어지간하면 실망만 하게 된다.
근데 이건 달랐다. 정말 재밌다.
특히나 스키점프하는 장면..
몸에 전율이 일 정도로 멋있었다.
그 장면들만으로도 본전 이상은 한듯..
딱히 한두사람의 연기가 좋았다 나빴다 하기보다는
전체적 팀워크가 빛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다들 개성적인 캐릭터였고 다들 잘 살린것 같다.
*****
|
어찌보면 요상한 영화.
줄거리에 주인공을 넣지 않아도 깔끔하게 소개가 된다.
그렇기에 설경구,하지원도 주인공이 아니란 소리가 들리는것이리라.
전체적으로 평범한 소시민들을 그린 뒤
그들의 꿈과 행복이 날아가게 했다는것.
그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
그런 소소한 상황들을 넣지 않았으면
그저그런 볼거리만 치중한 영화가 됐겠지만
어찌보면 영화소재랑 상관없어보이는 이야기들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에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 된것 같다.
그런데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연기력을 떠나서 캐스팅이 완전 실패한게 아닌가 싶다.
조연들은 거의 완벽하다고 보는데
설경구-하지원은 조금 안어울려보였고
박중훈은 혼자 책읽고 있었다.
그래도 간만에 여운이 남은... 괜찮게 즐긴 영화였다.
****
|
이런 분위기의 영화..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다.
이런걸 장르로 구분하면 뭐라고 해야 하지?
스릴러도 아니고 액션도 아니고...
어쨌든 잘 보긴 했는데..
좀 진부했다. 너무 평범했다.
단지 애초에 벽안도라는 그림 자체부터가 뻥이었다는것..
이거 하나는 괜찮은 설정이었다.
최동훈이 감독했다면 훨씬 재밌었을것 같은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우리편인줄 알았던 사람이 결국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일당의 대장..
나를 믿은 투자자들도 결국 언제나 배신할 수 있는...돈만 믿는 사람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고
누군가를 쉽게 믿는 사람은 정말 멍청한 사람이다..라고 가르쳐주는것 같은 작품.
요즘 나의 정신적 상태대로 정말 공감가는 주제 되겠다.
***
|
크..
왜 촛불집회 한참일때 이 영화 얘기가 나왔는지 알겠다.
미디어 장악, 집회 참가자 처단...
현 정부의 상황을 미리 예견한 작품이었다.
결국 정부를 핥는 조중동도 한편으로 불쌍한 넘들이란 생각도 들 정도다.
빡돌면 가차없이 제거될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긴..핥는다기보다 자신들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편 드는것이긴 하지만...
뭐..나도 그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기에 별 할말은 없다.
단지 사람들이 최소한 자신의 이익이라도 지키려면
더 세상에 관심을 갖고 의심도 하고 해야지
언론보도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식한게 죄인 세상이 됐다.
***
|
다른건 몰라도
중3때 사고쳐서 애가 나왔으면 16살 차이..
근데 박보영이 22살로 나왔으니 차태현이 38살은 돼야 하는데 넘 동안이다.
그보다는 좀 나이 든 사람들을 썼어야 더 좋았을듯..
전체적으로 가볍고 유쾌했다.
그리고 꼬마애를 보면서
나중에 나의 애도 저렇게 눈치 빠르고 지혜로웠으면...했다..
그노무 망할놈의 감동씬이 이번에는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너무 기대했을까..
그렇게 관객이 많이 들 영화같이 보이진 않는다.
아니면 당시 대진운이 좋았던걸까..
사실 오늘 영화관 가려다 날씨와 시간 사정땜에 접긴 했지만
하나같이 끌리는게 없어서 포기한게 더 정확하니..
어쨌든 잔잔한 재미가 좋았던 작품.
***
|
역시 짐 케리..
그의 작품은
대본이 아무리 형편 없어도
그의 표정연기만 보는것만으로도 본전은 뽑는듯..
뭐..매사 긍정적으로 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은데
웬만한 부자 아니면 그러기도 힘들것 같다.
'예스'라고 대답하는것만큼 지출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극을 끌고 나가는 소재중에 한국과 한국어가 나오는데
왜 그랬는지가 의문이다.
***
|
주식의 위험성을 잘 드러냈다.
역시나 개잡주를 건드려서는 안된다.
주변에도 찌질하게 차트만 좀 보면서 전문가인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거 보면서 정신 좀 차렸으면 한다.
박희순이 엄청 돋보였고
박용하는 아무나 했어도 충분할 배역...
김민정은 그저 네임밸류가 아까웠다.
***
|
헉..대충 동성애 코드가 있다...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주진모-조인성 대단하다. 그런 신을 연기하다니..
보면서도 토나올뻔 했다.
그리고 속궁합이란 것이 얼마나 대단한건지를 비로소 느꼈다.
서로에 눈이 멀어 주변상황 전혀 상관없이 그렇게 할 수 있다니..
저급한 표현으로 '떡정'이란것...대단한가보다..
동성애를 극도로 혐오하는 나도 재미있게 봤으니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나보다.
***
|
너무 잔잔하다. 단 하나의 임팩트도 없다.
그저 지루할 뿐이다.
가족이 어쩌고..하면서 각종 영화평은 그럴듯하게 써놨지만
한마디로 맥 없는 영화.
그저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결못남의 커플이 결혼 승낙 받기 전이라는것.
(지금 한국판 결못남이 방영되는 시점에 접하다보니)
마치 결못남 드라마 이후 이야기로 연결되는 느낌..
**
|
그저 사이보그와 인간의 사랑 정도일줄 알았다.
허나 터미네이터를 차용, 미래에서 보낸 전사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다만, 처음 만났을때 그녀는 사람이었고
두번째 만났을때의 그녀가 사이보그였다는 상황..
이건 나름 괜찮았다.
이런 스토리를 보면 항상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떠오른다.
미래의 그녀가 과거로 오지 않았다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과거에 그녀가 없었다면
미래의 그녀가 과거로 올 일도 없었을텐데...
따지고 들려면 한없이 어렵기에 그냥 인정해버린다.
딱히 클라이막스도 없고 시종일관 잔잔한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