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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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커플의 각기다른 사랑의 방식을 버무린 영화.
러브 액츄얼리라는 제목으로 간단히 소개할수 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꽤 뭉클하게 잘 연출한것 같다.
하지만 20여분 남기고는 시간 보기 급급했으니 좀 지루했던 감도..
이런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편집인데...
꽤 잘, 아름다운 화면은 살렸지만 중간중간 설명 없이 잘린 컷들때문에 개연성이 부족해지는 아쉬움도 많았다...
그리고....
각 커플 사이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개입되는 부분도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타이밍 잘 맞췄다..
신혼부부, 동성, 이혼녀, 부녀, 스타, 실버의 사랑등 다양한 사랑을 그려놓은 순간순간을 보고 있자니
안구에 쓰나미가 밀려옴은 물론 정말 사랑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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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보고 무지 섬찟한 영화인줄 알았다..
허나 그정도는 아니었다.
그저 시간여행 하는 긴장감만 있는정도...
그가 시체안치실에 들어갔을때 미래를 여행하는데
단순히 꿈이 아닌 진짜 시간여행이라는것...
그 설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암튼 현란한 그래픽과 정신없는 편집에 머리만 아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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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일상에 반기를 드는 고교생들의 이야기...
이정도로 요약할수 있겠다.
약간 엽기적이고 무지 컬트적이다..
츠마부키 사토시...괜찮은 배우라서 1급영화일줄 알았는데...
좀 비주류의 작품이었다..
하긴 조제, 호랑이...도 비주류스러웠지...
암튼 나에겐 영~ 꽝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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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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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걸작'은 당최 뭐가뭔지를 모르겠다.
과거-현재가 뒤죽박죽 섞여있어서...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음산하다..
중간중간 자극적인 장면도 생생하다..
아무래도 한번쯤 더 봐야 뭔 영화인줄 제대로 알것 같다.
음악...말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그 유명했던게 여기서 나왔구나...하는거 하나는 확실하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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쯧쯧...이거 만화다...무지 유치하다..
그 냉철한 사람이 한 여인에 호감을 느껴서 7년 모신 어른을 배신한다는것도 그렇고..
손목 부러지고 파묻혔다 겨우 기어나오고 했던 상황에서 수십명을 제압하고 탈출한다는것도 그렇다..
다른 감독이 만들었다면 꽤 흥미진진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김지운이 너무 스타일에만 신경써서 그랬을까...때깔은 좋지만 이야기 진행은 영~ 아니다..
그리고 에릭이 등장하는것도, 결국 당시 최고의 주가를 치는 연예인 깜짝출연시켜 관객 1명이라도 더 모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했다는 기분...
아...그리고 이 영화를 보게 만든 황정민...
사실 상 탈 정도는 아니다...
역시 배우는 한작품만 시기 적적하게 잘 맞으면 뜨는건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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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과 유부녀의 불륜을 그린 쓰레기작품.
엄마의 친구를 사랑하는 아들, 친구의 아들을 사랑하는 여자..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이란 말인가.
아무리 남녀사이에 나이는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20살의 남자에게 40넘은 아줌마가 여자로 보인다는게 말이나 되는가.
암튼 `이보다 더 지루할수는 없다'는 상황이 시종일관 지속되고
그로인해 잠자기엔 딱좋은 영화.
러닝타임 2시간은 정말 쓰잘데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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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죽인다.
되게 재미없는 인간승리 드라마일줄 알았다.
참..영화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재미있을수 있고 뻔할수도 있다는것을 새삼스레 알게 됐다.
줄거리는 분명 뻔한 신파영화다. 마지막이 해피엔딩이었던것도 그렇고..
하지만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었다. 마치 실제 복싱을 보는것처럼..
그리고 완전히 몰락했다 다시 재기에 성공하는 그의 모습이 마치 현실처럼 싸~하게 다가왔다.
신파로 느껴지는 비웃음이 아닌 뭔가 가슴 뭉클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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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낚였다..
호감이 가지 않아서 일찍 막내린 작품으로 알고 있었다.
인터넷상의 평도 좋고..
허나 이게 웬걸...
이거 정말 아니다...작가가 발로 극본 썼다.
마지막에 억지감동주려는 장면은 정말 짜증의 극치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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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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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역시 메이저리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됐던 영화일뿐이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스포츠에 광적인 팬들이 많다는것이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애인과의 데이트도 기타 어떤 무엇도 야구경기보다 우선하지는 않는다는 열광...이건 완전 오타쿠다..
실제 선수들이 영화 중간중간에 나온점이 재미있고..
때마침 이영화 촬영중 레드삭스가 90여년만의 우승을 했다는것이 참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허나 내가 야구팬이 아니었다면 '별 황당한 얘기도 있네' 하고 말았을... 그냥 뻔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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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이완 맥그리거였구나...
스칼렛 요한손...이름만 많이 들어본거 같은데 참 예쁘다...^^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던바 소재가 참 신선했다.
뭐 극의 흐름이야 뻔한 액션영화였지만...
최근 황우석 논란과 관계되어 지금 개봉했다면 더 큰 반향을 불러왔을뻔한 영화...
어떤 불치병도 간편한 장기이식으로 해결한다니...이 얼마나 꿈같은 얘기인가...
그런데 마무리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그들을 쫓던 흑인의 갑작스런 선역으로의 돌변은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다.
차라리 쫓던 와중에 맘을 바꾸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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