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tlx51kE
경찰을 퇴임한 사람들의 단체..
스스로는 경찰의 명예, 정의를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걸핏하면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르는 단체가 되어 있었다.
이 조직을 파헤쳐 진실을 알고자 하는 주인공 이야기..
오랜만에 조금 흥미로운 작품을 만났다.
계속해서 다음회를 보고 싶게 만들었다.
한가지 단점은 어떤 역경이 닥쳐도 그게 다 주인공의 계획에 있었다는것..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위급한 상황이어도 그러려니 하게 됐다.
그런데 확실히 요즘 일드 보면서 우리나라 공직의 부조리는
일본 시스템을 그대로 베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
조직의 명예라는 미명 하에 일부의 희생은 당연하다는 것..
그런데 그 조직의 명예라는건 조직의 수장을 말한다는 것...
이게 무지 웃긴거다. 결국 강자의 의견이 정의고 진리다.
아울러 전관예우가 최우선이기에 어떤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이미 갈려있는 것..
실체는 필요 없다. 가진 자가 무조건 피해자다.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현실을 투영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현실과 비슷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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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85%80%EB%B8%94%EB%A7%81
체조 소재의 드라마..
학원물에다가 성장물이란건 안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장르인데 어쩐지 흥미를 끌어서 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주인공이 착한넘이 아닌 주먹질을 하는 넘이라 그랬을지도 모른다.
허나 주인공이 점점 개과천선하면서 작품의 매력도 뚝 떨어졌다.
결국 학교짱이던 주인공은 샌드백 신세가 되면서
엄청 착하고 이상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런 고구마 결론으로 작품은 끝났다.
갈수록 실망한 끝에 마지막회는 건너뛰기를 이용, 3분도 안돼서 다본듯..
진짜 계속해서 지루한 작품만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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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tPV0nNE
유명 탐정의 후계자 후보들이 범죄를 처리하는 이야기..
초반 2~3회 정도는 나름 볼 만 했다.
그런데 갈수록 엄청 착한 우리 주인공이 의리, 정의를 강조하는 상황 때문에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결국 4화쯤부터 슬슬 입질이 왔지만 미스터리한 상황을 밝히길래 막바지인줄 알았다.
그래서 억지로 8화까지 봤지만 11화까지 있는걸 알고는 관람 포기 결정..
살인사건이 주소재이기에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냥 아동용 작품 같았다.
도대체 일본에 정의, 선량한 자가 얼마나 없길래 모든 드라마가 그걸 강조하는지..
대부분 작품이 중2병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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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일드만 보자니 너무 지겨워 넷플릭스 뒤졌지만
재미있다는 작품 대부분이 취향에 안맞았다.
발암캐릭, 고구마 전개를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그간 미뤄놨던 지정생존자가 떠올랐고
잭 바우어 형님이 주인공이라서 믿고 보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상주의자인 대통령..
그런 비현실적인 캐릭터 피해서 미드를 선택했는데 환장하는줄...
아마 그런 이유로 드라마가 내내 답답했던 것 같다.
아울러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궁극의 사건은 의사당 폭파범들을 찾는 것이지만
그 와중에 별 시덥지않은 사건들까지 끼워넣어서 숨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내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피곤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설쳐댈때마다 너무 짜증나서 미치는줄..
마지막으로는 대놓고 시즌2로 안내하는 엔딩...
미드 최고의 단점이 다음 시즌으로 엮기 위해 각 시즌의 마무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도 마찬가지... 안봐도 훤하다... 어차피 갈수록 허접해질거고...
어쨌든 오랜만에 미드를 보니 신선한 감도 있었지만 너무 무거운 작품이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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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0388
해상보안청 소속 해양구조대원들의 이야기..
색다른 소재지만 대충 내용은 알 것 같았다.
조금씩 성장하는 잠수부 드라마? 허나 아니었다.
시종일관 착한 구조대원의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여준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냐면
자신들을 공격하는 상대방 배에 맞사격을 하던중
상대가 침몰되니 사람들을 죽였다며 자책할 정도..
그럴거면 민간 잠수부가 돼야지...
무슨 전쟁터에서 상대를 제압한 걸 죄책감 느끼나..
또한 유족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지 못하는것도 자책...
너무 짜증나서 2/3쯤 보다 포기..
암튼 누누히 말하지만 일드는 착함컴플렉스 버리지 못하면
항상 똑같고 지루한 드라마만 나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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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atcha.com/contents/tEoabrP
엄청난 부잣집 손녀가 경찰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ㅋㅋ.. 재미있다.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수억 정도는 돈도 아니니 필요한 물건은 얼마짜리든 다 사고
전문가가 필요하면 최고의 학자들을 섭외한다.
근데 경찰 동료들이 멍청한 캐릭터라서 가끔씩은 너무 답답해서 짜증날때도 있다.
허나 이건 코미디라는걸 되새기며 위기를 돌파했다.
뭐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은 허접하지만
교통계 여형사 2명처럼 눈요깃거리는 잘 갖췄다.
언제나처럼 후카다 교코의 연기를 보는건 꽤 힘들다.
하지만 신기하게 많이 접하게 된다. 다들 코미디라서 버틸 수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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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어웨이~ 사랑하는 너를 위해서
https://watcha.com/contents/tPdakyl
그간 봤던 최악의 드라마가 갱신됐다. 바로 이 작품으로..
시작은 좋았다. 교도소에 있던 사연을 가진 몇 명이 탈옥하게 된다.
탈옥 후 그 중 한명이 여러 도시에 숨겨놓은 돈을 찾으며 각자 본거지로 향한다.
그런데... 소재만 좋지 내용은 그냥 순정만화다. 그 와중에도 정의는 아름답다를 실현!!
도망자들이 트위터에 자신들의 행적을 알린다. 그리고 지인에게 수차례 전화한다.
이게 추적된다는 사실을 알고 하는 것도 아니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데도 경찰은 그들을 잡지 못한다. 수십명 경찰이 꼬마여자애보다도 달리기를 못하기에...
도망치면서 온천도 하고 힘든 이웃도 돕는다.
딸 수술이 급해서 탈옥했다는 놈이 이웃 돕느라 발이 묶이고 경찰 사정권에 포착된다.
또한 경찰이 탈옥범들보다 먼저 그들이 머물곳에 도착하지만 끝내 잡지는 못한다.
나중엔 그냥 일본도시들을 소개하려는 드라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울러 신파를 중간중간 넣어서 순정만화라는 본질을 잊지 않으려 했다.
암튼 너무 유치해서 포기했지만 어디까지 한심해질까 해서 빨리감기로 대충 끝까지 봤다.
일드를 보면 경찰에 대한 불신은 한도 끝도 없는 듯..
애초에 두 사람이 있으면 그들의 지위를 보고 가해자, 피해자가 결정나 있는 것 같다.
여기서도 경찰을 얼마나 바보로 묘사했는지 잘 봤다.
탈옥범들부터가 멍청하고 뛰어난 운동신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절대 못 잡는다.
일드에 경찰물 비중이 어마어마한데 작가들이 너무 공부 안하고 뇌피셜로 대본 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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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tflix.com/kr/title/81061734
짜증나는 상황을 죄다 집어넣었다.
민폐 아이들, 진상 아저씨, 아줌마, 중2병 학생, 스스로 소외당한 청춘..
첫회는 꽤 스릴있게 봤는데 갈수록 가관..
이야기를 못 만들어냈는지 늘어지는 부분도 상당...
그러면서 일본 촉수물 영화들에 자주 나오는 형태의 괴물 베끼고..
인간 도살자팀을 보며 '워킹데드'를 생각나게 하고..
그냥 최근에 나왔던 '살아있다'를 길게 늘린 느낌..
결정적으로 시종일관 신파에 쩔다보니 우는 장면이 한가득.. 짜증도 한가득...
시놉은 꽤 잘나와서 넷플릭스 자금을 빵빵하게 받았는데
전체를 아우르는 아이디어가 없어서 짜깁기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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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wikipedia.org/wiki/%EB%9F%AD%ED%82%A4_%EC%84%B8%EB%B8%90_(%EB%93%9C%EB%9D%BC%EB%A7%88)
탐정사무소 소재라 조금은 신선했다.
그런데 남주 캐릭터가 너무 짜증났다.
날백수였던 놈을 받아줬더니 능력도 없는게 자존심만 내세우기에...
그래서 제끼려고 하다가 작품의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버텼다.
그러면서 개연성은 개나 줘버렸기에 곧 이 작품은 만화라고 생각하며 보게 됐다.
역시나 짧은 기간에 남주가 완벽남이 되어버렸다.
사건을 해결하는 두뇌도 그렇고 적을 제압하는 신체적 능력까지...
그런데 에이스였던 직원 한 명이 빠지면서 내용이 너무 하찮아졌다.
완전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되면서 맥이 풀렸다. 그리고 끝까지 회복되지 않았다.
스토리상 그 인물이 사라졌다 나타나는게 필요하긴 했는데
그 사이의 에피소드가 너무 허접했다.
다른 직원들도 능력들이 출중했기에 그렇게 단순한 에피소드로 떼운 부분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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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소년 사건부N
소년탐정 김전일을 보진 않았지만
항상 주위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우스개로 인터넷 밈이 되어있는데
이 작품을 보던 중 딱 그 생각이 났다. 그리고 맞았다.
그런데 원작도 이랬으면 너무 허접해서 인기 못끌었을듯..
일단 수사물로 에피소드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데
주변인들이 별 느낌을 갖질 못한다.
친구가 죽었는데도 일상에 전혀 지장 없다.
또한 주인공 옆 여자랑 후배는 어떤 공적인 자리에도 같이 간다.
어이없을 뿐이다.
그리고 일드 특성이지만 꼬투리 하나만 잡혀도 범인이 술술 분다.
그러면서 범인을 설교하는게 한참 들어간다.
아울러 범죄의 트릭을 밝히는게 너무 어거지다.
대단한 탐정이라는 느낌보다 주인공에게 정답지 쥐어준 느낌..
그나마 일드 중 탐정, 추리물에 기대를 걸었는데 그것도 시원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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