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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일드만 보자니 너무 지겨워 넷플릭스 뒤졌지만
재미있다는 작품 대부분이 취향에 안맞았다.
발암캐릭, 고구마 전개를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그간 미뤄놨던 지정생존자가 떠올랐고
잭 바우어 형님이 주인공이라서 믿고 보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상주의자인 대통령..
그런 비현실적인 캐릭터 피해서 미드를 선택했는데 환장하는줄...
아마 그런 이유로 드라마가 내내 답답했던 것 같다.
아울러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보는 것도 힘들었다.
궁극의 사건은 의사당 폭파범들을 찾는 것이지만
그 와중에 별 시덥지않은 사건들까지 끼워넣어서 숨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내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피곤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설쳐댈때마다 너무 짜증나서 미치는줄..
마지막으로는 대놓고 시즌2로 안내하는 엔딩...
미드 최고의 단점이 다음 시즌으로 엮기 위해 각 시즌의 마무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도 마찬가지... 안봐도 훤하다... 어차피 갈수록 허접해질거고...
어쨌든 오랜만에 미드를 보니 신선한 감도 있었지만 너무 무거운 작품이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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