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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쓰레기영화라는 평이 많아서 불안했다.
허나 신선하게 출발하고 계속해서 흥미를 붙잡았다.
허나 태식을 괴롭히는 상대의 정체가 밝혀진 다음부터 맥이 빠졌다.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계획을 짰던 놈이
결국엔 대충 관객의 예상대로 움직이게 되는 상황.. 맥이 탁 풀렸다.
이거 조금만 손봐서
이정진은 좀 더 비열한 눈빛의 배우를 쓰고(일단 설경구보다 어려야하는데)
감독은 최동훈이었다면
정말 멋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싶다.
초반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엉성했던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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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도 제목과 딱 떨어지는 영화일까..
그냥 바에서 알게된 두 여인이
호텔방에서 밤을 지새며 나누는 이야기다.
절대 레즈비언은 되지 않겠다는 러시아녀도
해 뜰 무렵엔 스페인녀에게 동화되어 헤어지질 못한다.
그다지 이해가 가는 상황은 아니다.
등장인물은 벨보이까지 해서 딱 세명..
이거 은근히 흥미로운 설정이다.
허나 대화의 내용은
두 여인이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어찌보면 동성애 코드가 강조된 스토리..맘에 안든다.
그냥 폰부스처럼 제한된 공간 속 이야기라는게 좀 특색 있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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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영화/문화2010. 12.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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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이렇게 잔인한 영화였다니..
노인들 위주의 외딴섬이란 설정에서 마파도가 생각났지만
이건 너무 암울한 분위기였다.
현실에 치이다 회사에서도 문제가 발생,
모처럼 고향에 놀러갔던 여자가
왜그리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섬을 못떠났는지 답답했고
김복남이 살인마가 되면서부터는 꽤 통쾌했다.
자식을 잃으면서부터
그간 참고있던 한이 다 표출되면서
광기를 제어못하는 상황...모정이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는 어떤 부당한 처사도 참을 수 있지만
자식에게 안좋은 상황으로 발전하면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되니까..
이건 막판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했기에 정말 맘에 들었다.
보통 영화같았으면 배타고 출발할때
살인마가 어떻게든 배에 탔을텐데...그러지 않았고..
파출소의 싸움도..꿈이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이었고..
생각 못했던 구성...참 좋았다.
허나 피로 떡칠했던건 좀 아쉽다. 상황만 봐도 충분히 잔인하기에 다르게 꾸밀 수도 있었을텐데..
암튼...짜증->분노->통쾌->애잔....한 감정을 잇게 하는 좋은 작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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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주일 정도만에 막내린 작품.
3D 영화라서 관심은 많았지만
너무나도 빨리 끝나서 볼 수 없었다.
결국 2D로 본 소감은..
3류 에로물 수준..
노출이 좀 과해서..이게 심의에 통과했나싶기도 하지만
진짜 영화소개대로 SF가 아닌 일반물도
3D가 통하는지 실험한 정도 같다.
또한 어떤 관객층을 대상으로 했는지도 궁금하다..
연인이 보기엔 좀 과하고...동성끼리 보기엔 이상하고...
혼자 보기에 딱인데 그럼 당근 흥행실패지...
그래도
비난 일색인 작품이기에
이성재의 추락만 더 가속화시켰다는게 대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을 잘 묘사한거는 같다.
대사나 감정이 마치 연극연기하는것 같아서 불편했지만
감독의 의도는 알것도 같았다.
여주인공이 좀 더 슬픈 눈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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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업체가 있다면 의뢰해보고 싶다.
암튼..
이렇게 대놓고 영화다...라고 해버리니 오히려 감정이입이 잘되는것 같다.
또한
아무리 감정이 매말랐다고 생각하고 살아도
결국 감정을 끌어올릴만한 상대가 나타난다면
분명 이성을 제어당하는 결과가 나온다는걸 보여줬다.
보는 내내
엄태웅의 찌질이짓 때문에 미치는줄 알았다.
팀원들이 당최 얼마나 병신들이면
이따위 대표 밑에서 일을 하는지..
그런데...
지나가는 스토리를 보아하니...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써 상대를 잊고 살았지만
사진만 봐도 가슴이 먹먹해지니..
그녀에게 새로운 상대가 생긴다는게 당연히 싫을것도 같다.
그렇다면
애초에 이실직고하고 일을 맡지 않았어야 할텐데..
그 부분을 무시했다는게 너무 짜증난다.
그렇게 일을 허투루 처리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 밑의 수많은 사람들이 힘든 직장생활을 하는 현실이 보이기도 해서...
암튼...영화에서 나온 바다얘기처럼..
이 작품은..
본인이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많이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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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반까지 재미있고 유쾌하고 좋았다.
허나 막바지에 너무나도 감동에 치우친 나머지
짜증스럽고 흔해빠진 상태로 끝냈다.
감동은 전혀 없고 맥만 빠졌다.
농구로 치자면 4쿼터 종료 3초전까지 앞서다가
마지막 버저비터를 맞고 지는 상황이라고 할까...
특히나 마지막에 전부 다 오토바이 몰고 가는 장면..
정말 재미, 감동 다 놓치는 장면이 아니었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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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특임부대원들의 말로는 거의 비참했던 것 같다.
대북 간첩의 임무라든가 암튼 목숨을 걸고 비밀임무를 수행했지만
제대 후 그들에게 남는 것은 기나긴 추적과 서민생활 정도의 보상뿐..
차태식이 그렇게 사는거야 본인의 의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또다른 한명은 고물상이나 하고 있고
나는 이런 부분에서 안타까움이 많이 느껴졌다.
마약조직..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장기매매 부분은 너무 소름끼쳤다.
조직원들이 죽는것조차도 아쉽게 느껴졌으니..
뭔가 더 고통을 받았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죽은게 아쉬웠다.
단지 피가 철철 나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잔인한 영화라고 보기보다는
전체 스토리의 중심소재가 너무 잔인했다.
꼬마애들이 마약 제조, 운반의 도구로 쓰이다가
결국 죽음을 당하고 죽은 후에도 장기는 다 뺐기고...너무 암울했다.
기대하고도 실망하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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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영화/문화2010. 12. 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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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남자와 병에 걸린 여자의
잔잔하고 밝지만 뭔가 애절한 스토리.
천하의 '치아키 센빠이'가 아주 부드러운 남자로 나왔군.
그런데
대게 이런 스타일의 작품 보면
선머슴아 같던 여자애들이 엄청 예쁘게 변신하고는 하는데
그렇게 헉~ 할 정도로 예뻐지진 않아 아쉽다.
평범한 스토리 전개에 엄청 예쁜 화면발...
화면발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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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영화/문화2010. 12. 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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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과 제목에 혹해서 봤다.
보다보니 전편도 봐야할것 같아서 두개를 다봤다.
먼저 전편인 '월 스트리트'
월 스트리트의 가장 큰 속성인 '돈벌이'에 대해 그렸다.
검은 세력에 의해 휘둘러지는 금융시장과
돈, 출세에 눈이 멀어 결국 자신의 가족까지 공멸로 이끌게 된다는 무서운 내용..
1987년 작품이라지만..
찰리 쉰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생소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시절이기에 이런 영화는 나와 전혀 상관이 없었기에 몰랐던 것 같다.
어쨌든 꽤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어서 올해 나온 속편 '머니 네버 슬립스'
이거 뭐냐..
아주 흥미진진하게 시작했지만
전편보다 현대화 된 거 빼고는 암것도 없다.
똑같은 전개에 끝맺음은 가족멜로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
메시지도 없고 긴장감도 없고...
:
두편 내내 마이클 더글라스의 흡입력에 빠져들었다.
괜히 대배우가 아니다.
상대역들의 능력까지 끌어올려주는 것 같다.
암튼..20년만에 만든 속편...왜 만들었을까...무슨 의도였는지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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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면을 보고..
나는 두 주인공이 다 죽을병에 걸린줄 알았다.
알고보니 소녀는 강간의 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가운데
본인만 당하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들..
그것들이 결국 자신을 겨누는 칼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 일깨워준것 같다.
사사키 노조미라는 이름을 많이 들었기에 친숙한 얼굴일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인물이었다.
예쁘기는 한데 얼굴에서 너무 인공미가 느껴져서 아쉬웠다.
그리고..
타니하라 쇼스케란 배우가 그닥 연기를 잘한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단연 두각이었다.
상대들이 워낙 못했던것도 이유인듯 싶지만..
일본영화들은 워낙 이질감이 느껴져서 별로였는데
최근에 접한것들은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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