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6687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다!!
의미도 있고 꽤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아예 대놓고 웃기기만 해도 충분한데
왜 꼭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작품을 이상하게들 만드는지..
오히려 울음바다를 만들지 않아 신파를 피해갔고
그게 더 여운이 남았다.
여기에 친구로 나왔던 배우, 이런 종류의 작품에서 또 봤던거 같은데..
아주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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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00748
촉망받던 축구선수가 병으로 인해 좌절하지만 다시 힘낸다는 이야기..
완전 80년대 도덕책에 나올법한 영화..
타깃이 누군지 너무 궁금하다.
일반 성인대상으로 하기엔 너무 유치하고
아이들 대상이라기엔 흥미 끌 요소가 없고..
그냥 이랜드 축구단이 실명 그대로 나오니 팀 홍보영화가 아닌가 싶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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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6941
2차세계대전이라는 소재는 한도 끝도 없다.
개별전투 숫자만큼 나올 수 있고 각 전투도 여러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으니..
그렇기에 관건은 얼마나 전투를 실감나게 그렸는지..
희생자들을 어떻게 바라봤는지가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아쉽다.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 그렇다고 더 실감난 묘사도 없고..
게다가 여자들을 넣어서 전쟁중 낭만을 찾는 모습까지...
군의관 대사에도 이건 전쟁이 아닌 학살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전쟁이 학살이지 그럼 뭔데? 참 철없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다.
확실히 2차대전 소재 영화도 좀 지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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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7464
최근에 '도굴'이라는 영화를 괜찮게 봤기에
비슷한 소재의 작품인 것 같아서 찾아봤다.
허나 전혀 다른 이야기..
내가 '미이라'라는 작품을 보진 않았지만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도굴꾼들이 무덤을 찾아들어갔지만 과거로 흘러들어가게 되고
당시의 사람들과 힘을 합쳐 원혼을 제거한다는 내용인데...
너무 허무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아울러 그렇게 능력 좋은 주인공이 뭐하러 힘겹게 사기 치고 살았는지..
뭔가 캐릭터 설정부터가 NG였다.
어쨌든 왜 이런 마무리가 됐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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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1192
가족애를 그린 꽤 의미있는 작품인줄 알았으나 그냥저냥이었던 작품..
그런데 나 살기도 팍팍해 죽겠는데 뜬금없이 먹여살릴 자식뻘 동생이 생긴다면..
그것도 내가 달가워하지 않는 가족이라면.. 진짜 미쳐버릴듯...
막내를 맡은 아역배우가 핵심이었지만 에러였다.
대게 이런 작품에선 깜짝 놀랄 연기력을 선보이는 아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뭔가 감독이 설명한대로 연기중이라는 티가 팍팍 났다.
게다가 남매들의 캐스팅도 완전 실패인 느낌..
각자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가족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었다.
역시나 신파로 끝나는 모습에 실망만 커져버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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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q.com/play/13dfa7djeio
중국판 부산행이라고 하는데
이건 좀비가 아닌 쥐떼의 습격이다.
그런데.. 이게 전혀 긴박하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중국영화답게 확실히 어딘가에서 봤던 클리셰만 범벅...
그래서 주인공 일행이 위기를 탈출할 게 확실하니 긴장감은 제로..
그 와중에 등장인물들은 당연히도 답답하게 행동한다.
지딴에는 감동이라고 넣은 장면들도 너무 우습게만 느껴진다.
확실히 CG같이 돈만 집어넣으면 해결되는 분야와 달리
시나리오 등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분야에서는 중국은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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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미씽 발렌타인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8485
대만 젊은이들에게는 발렌타인데이도 꽤 중요한 날인가보다.
대게 이런 영화는 발렌타인 자리에 크리스마스가 들어갈텐데...
영화 중반까지 보다가 무지 욕했다.
왜 모두 시간이 멈췄는데 주인공만 하루가 사라졌나 해서..
그러다 여주 아버지 말을 듣고 이해했다.
시간을 더디 쓰면 하루의 시간이 주어진다는 내용..
같은 뜻으로 여주는 시간을 땡겨썼기에 하루 더 손해를 본다는 소리다.
이래서 너무 일찍 결론내리면 안된다.
그래도 의문이 풀린 뒤의 내용은 너무 지루했다.
그 전까지 살짝 로코같은 느낌이 완전 사라졌다.
그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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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1969-2010
뭔가 흥미진진할줄 알았지만
출생의 비밀 등이 얽힌 아침드라마 수준 작품..
예상 외로 남주가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 놀랐다.
10년 사귄 애인을 버리고 정략결혼을 택하는 사람 치곤 욕심도 없고
그냥 흐름에 휩쓸리는게 전부..
그 외 다른 등장인물들도 막상 보면 그닥 필요 없는 캐릭터들..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듯 했지만 결국 대사 있는 단역급..
전체적으로 '허접하다'라는 느낌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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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목격자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5549
제목이 꽤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는줄 알았다.
허나 목격자가 시각을 잃은 사람일뿐...
시작부터 뭔가 어이없었다.
시각을 잃었기에 다른 감각이 더 뛰어나다는걸 강조하는건 좋았지만
트렁크에 갇힌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다른 목격자가 증언한 것과 경찰의 의견은 다 무시하고
아예 혼자서 수사를 한다.
게다가 중반 이후 범인 대처과정이 너무 답답했다.
어찌 그렇게 하나씩 범인에게 다가가서 '날 죽여주소' 하는지..
또한 앞도 못보는 사람이 복잡한 건물, 계단을 전속력으로 달린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이렇게 만들거였으면 애초에 시각을 잃은 설정을 빼는게 훨 좋을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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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2422
매년 기부금을 몰래 놓고 가는 천사가 나타나는 마을에
그 기부금을 털어가려는 사기꾼이 나타난다.
허나 이 사기꾼이 아무리 조사해도 갈수록 천사의 실체는 미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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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를 소재로 만든 작품인데
진짜 영화 한 편 안에 다양한 인간군상이 다 들어있다.
독립영화인줄 알았는데 꽤 유명한 배우도 여럿 나와서
정식 상업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허나 그러기엔 남주가 너무 약하긴 하다.
암튼 다양한 삶, 인간의 정을 담아내면서도 너무 신파에 빠지지 않은 점..
그것만으로도 꽤 괜찮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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