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3194
오랜만에 신파 없는, 그냥 대놓고 코미디를 봤더니 속이 시원하다.
도굴한 문화재로 부를 축적한 남자와 그에게 복수하려는 도굴꾼의 이야기..
주변인들도 괜찮았다. 그런데 '임원희 소개팅' 같은거는 너무 억지라서 좀 아쉬웠다.
결국 중국서 온 칼잡이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끝났는데 이런것도 신선하다.
괜히 어려운 스토리 만들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이런 작품도 자주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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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6484
1990년도 칠레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탈옥사건을 담은 영화..
대다수 탈옥영화랑 비슷하게 땅굴 뚫고 탈옥..
그러다보니 탈옥만 그리기엔 감독도 싱거웠는지 딴 내용에 힘을 줬다.
허나 탈옥수들이 독재정권에 대항하던 정치범들이라는 이유로
괜히 개인사를 집어넣어서 지루하기만 했다.
개인사도 대단한게 아닌 '현재 감옥에 있으니 가족들이 힘들다' 수준..
영화적으로도 수준이 떨어졌다.
가끔씩 교도관들이 검문할때도 어이없게 땅굴작업을 발견 못하는 등
아예 생각해내기 어려운 과정은 시나리오에서 배제시킨것 같다.
그나마 기본적인 탈옥영화의 재미가 있어서 중간은 갔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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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tPDe3gl
도둑들 이야기라서 재미있을줄 알았다.
허나 훔치는건 그냥 대장의 뜻대로 해결되기에 긴장감 전혀 없고..
전체를 아우르는 소재는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아라!!
즉, 가족 드라마라고 봐야 할 듯..
이야기가 그냥 중구난방이다.
그렇게 난리 치더니 막판에 적을 왜 살려줬는지도 의문이고
계속 사냥하던 수녀는 그냥 눈요기로 끝인지..
그냥 시간에 쫓겨 대충 마감한 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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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얼빵하지만 진짜 위급상황이 닥치면
초인적인 능력이 나오는 의사 이야기..
너무너무 유치했다.
초반에는 그 능력이 괜찮아서 나름 볼만할 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역시 정의감만 가득한 놈..
남의 병원에서까지 진상부리는 모습에 어처구니 없기까지..
정의감에 불탄 주인공이 나와서 제낀 작품만 해도 엄청나다...
대게 첫편에서 발견하면 제끼는데 2편까지 보고 눈치채면 아쉬워서 끝까지 보는 듯..
고작 6부작인데 마지막 에피소드인 5편부터는 너무 오글거려서 빨리감기 해버렸다.
암튼 정의란 단어를 잘 모르는 일본이다보니
판타지인 드라마를 통해서 알리려는 모습..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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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5414
실제 산타를 발견한 남매가 산타와 선물을 돌리게 된 이야기..
나홀로집에도 좀 섞인듯 하고 꽤 재미있게 잘봤다.
그래서 2탄까지 내달렸는데 2탄은 완전 아동용..
화려해진 CG로 승부 걸었지만 내용도 너무 유치하고 억지로 만든 느낌이라
이 시리즈를 더 볼 일은 없을듯..
그래도 2탄을 아예 배제하면 1탄만으로 꽤 좋은 평가 내릴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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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일을 못해
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tRbWjrP
정말 짜증나는 부인과 답답한 남편의 콜라보..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 떨면서 나온 내용을 갖고 스스로의 가정생활을 의심하며
아무 생각없이 남편과 싸울려고 하고..
일 잘하는 남편을 원했다가 남편이 그렇게 돼서 가정에 소홀해지자 가출..
그러면서 막상 일보다 가정에 더 충실해지자 또 일 열심히 하라고...
당최 어느 장단에 춤추라고..
왜 우리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행태까지 일본문화와 똑같을까..
아울러 남편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착한 일드캐릭터 집대성..
드라마다보니까 하는 일마다 잘 풀렸지 실제로는 회사 망가뜨릴 인물..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혹시나 하고 계속 봤지만
역시나 매화마다 동화책 수준 내용이라서 간신히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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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다마스커스 타겟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2303
뭔 제목을 이따위로 번역했냐..
게다가 포스터도 공중납치 어쩌고...
누가 봐도 3류 액션물 제목이다.
허나 내용은 전혀 아니다.
액션이라기보다는 종교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야기..
휴머니즘에 더 가깝다.
비행기에서 포로였던 ISIS에게 재점령당하는 상황은
적과 아군을 도저히 구분할 수 없는 현실을 그대로 담은 듯..
아울러 역시 악마와 싸우려면 같이 악마가 되야지..
괜히 선비 마인드로 대해줘봤자 뒤통수 맞을 뿐이다.
도덕, 예절만 강조하는 씹선비들이 악당보다 더 나쁜 이유다.
비행기 조종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계속 목숨을 구하는 주인공..
역시 기술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을 뜬금없이 하게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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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머스트 고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9817
회사 부지점장을 맡다가 어느날 갑자기 해고당한 남주..
알코올과 여자 문제였는데
해고당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맥주를 끼고 살며 보이는 여자마다 찔러본다.
참 재미없는 영화..
포스터만 보고는 완전 슬랩스틱급일줄 알았는데
재미있는 장면은 초반에 잠깐 나오고는 끝..
완전 지루한 가족영화...
거기다가 정신 못차리는 남주 보면서 나는 짜증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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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Breach_(2020_film)
우주선 안에 나타난 괴생명체와의 전투..
에이리언과 좀비를 섞은 괴물..
브루스 윌리스가 없었다면 완전 B급으로 생각했을듯...
남녀 한쌍 살리기 위해 30만 명을 희생시키는 것도 참 대단한 계획...
이렇게 민폐 캐릭터가 살아남는게 짜증은 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는 킬링타임용 영화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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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간바나~ 경시청 수사7과
http://channelj.co.kr/program/view/?pro=110&drama
여자들로만 이루어졌고 여성관련 범죄를 전담하는 조직..
허나 능력이 괜찮아서 에이스인 수사1과의 사건을 발빠르게 해결한다.
그러나 수사의 공은 항상 수사1과에 뺏긴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
:
이건 아무리 봐도 페미 작품이다.
수사7과가 사건을 해결하는건 숨겨진 목소리를 듣는 초능력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
그녀들이 인간의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이리 일 잘하는 사람들이 여자라는 이유로 밀렸다...는 식으로 말한다.
과연 이 작품 보고 누가 수사7과의 능력을 인정할까.. 오히려 무능력하다고 보지...
그 정도의 생각도 못한걸 보니 확실히 페미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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