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자산어보

영화/문화2021. 5. 1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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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9075

 

자산어보

“이 양반은 대역 죄인이니 너무 잘해줄 생각들 말어”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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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을 따랐다가 역적으로 몰린 정약전 3형제 이야기..

 

일단 당시 기준으로 신문물을 따르는 것은 죄다 역적..

 

요즘 하는 말로 빨갱이.. 역적으로 몰기 너무 쉽다..

 

세상이 점점 쇠락하는 것을 증명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였기에 시대상을 이해하는 수 밖에 없다.

 

암튼..

 

책을 쓰려고 하던 중반까지는 코믹하고 상당히 재미있었다.

 

허나 서민 피빨아먹는 탐관오리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울화가 치밀었다.

 

진짜 인간도 아닌 것들..

 

게다가 이런 캐릭터들이 가상이 아닌 현실에 가득한 것이란걸 알기에 더 짜증났다.

 

다행히 그 부분이 짧아서 완주 가능했지 처음부터 그랬다면 일찌감치 관람 접었다.

 

어차피 애초에 영화가 시작된 유배조차 기득권들이 억지로 만들어낸것이기에

 

어찌보면 자산어보는 그냥 눈속임이고 정치영화라고 봐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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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영화/문화2021. 5. 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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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B%B3%80%EC%8B%A0

 

변신 - 나무위키

일본의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의료 서스팬스 소설이다. 1991년 9월에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2005년 7월 대한민국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비교적 빨리 번역된 작품[1]이다. 이후

namu.wiki

뇌이식..

 

기술적으로는 가능해도 윤리적으로 불가능한 의료행위..

 

이유는 살아있는 뇌를 구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

 

뇌사 상태인 환자의 다른 장기를 이식하는것과는 다른 문제..

 

그렇기에 딱 맞는 상황이 생기자 의료팀이 몰래 뇌이식을 했는데

 

해당 환자는 자꾸 뇌 주인의 성격을 닮아간다.

 

허나 알고보니 뇌 주인의 성격이 아닌 본인 성격이 제어되지 않는것..

 

결국 심리적인 부분의 문제다보니 극도 시종일관 무겁고 지루했다.

 

여주도 어느 정도는 스토커 성향이 있고 하나같이 이상한 캐릭터...

 

남주는 내가 항상 남자인지 여자인지 헤깔리는 놈인데

 

이 배우가 이런 무거운 캐릭터를 맡은것도 놀라울 따름..

 

암튼 최근 일드 보면서 느끼는건데

 

이렇게 재미있고 긴장감 있을 소재를 이렇게 지루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

 

게다가 이건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내가 요즘 접했다고 요즘 나온 작품은 아닌것이기에

 

일드 연출력이 추락한게 도대체 얼마나 오래됐는지 가늠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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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3400

 

아이 러브 홍콩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제목도 그렇고 시작부터 도시풍경이기에

 

파리~ 어쩌고 하면서 파리에 가고 싶게 만드는 많은 영상처럼

 

꽤 괜찮게 홍콩을 보여줄 줄 알았다.

 

허나 오프닝이 전부..

 

주된 내용은 파산한 가족이 아버지네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바로 청킹맨션 같은 곳..

 

그냥 서민의 삶을 보여주며 그것이 홍콩의 본모습이라고 말하는것 같다.

 

좀 팍팍해보이는 삶이지만 내용은 코믹스럽게 그렸는데

 

아무리 10년전 작품이라고 해도 너무 유치했다.

 

입가가 씰룩인적도 한 번 없다.

 

한참 홍콩영화 잘 나가던 80~90년대 수준에서 멈춘듯..

 

대놓고 홍콩을 노출하는 작품은 왠지 끌리긴 하는데 계속 실망만 한다.

 

이 작품도 최소 3편은 시리즈로 나온 모양인데 절대 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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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6052

 

스파이의 아내

아시아에 전운이 감돌던 1940년, 무역상 유사쿠는 사업차 만주국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movie.naver.com

한 일본의 사업가가 만주에 진출했다가

 

현지에서 펼쳐지는 자국군의 만행을 보고 전세계에 알리려고 한다.

 

인간적으로 볼 땐 아주 훌륭하지만 본국에서는 완전 매국노...

 

암튼 거의 다큐라고 하는게 맞을듯..

 

극의 핵심이 내용 중 나오는 짧은 필름에 다 담겨있으니..

 

이 작품에 나오는 여주(아오이 유우)의 작품은 무조건 졸리고 재미없던데..

 

평가가 좋아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냥 일본에서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는 작품이 나왔다는거에 놀랐고

 

그래서 평가도 거기에만 촛점이 맞았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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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2493

 

수요일이 사라졌다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7개의 자아를 갖고 있는 청년..

 

매일 다른 자아가 생활하는데 서로 전혀 기억 못한다.

 

그래서 포스트잇으로 서로에게 메모를 남긴다.

 

꽤 괜찮은 소재였다고 본다.

 

그런데 중반 이후 몇 번이나 되돌렸다. 계속 눈이 감겨서..

 

결국 화요일의 자아가 다 제끼고 이겼는데

 

그 과정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다시 볼 생각도 없다.

 

학창시절 억지로 논어, 맹자 읽어보려고 하다가 GG쳤던 느낌..

 

얼마전 나왔던 '월요일이 사라졌다'와 비슷한 제목이지만 재미는 천차만별..

 

불면증 앓는 사람들에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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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베차라

영화/문화2021. 5. 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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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moviedb.org/movie/645484-dil-bechara?language=ko-KR

 

딜 베차라

갑상선암과 투병 중인 키지 바수는 이전에 골육종을 앓았다가 회복 중인 임마누엘 라즈쿠마르 주니어 (매니)를 만난다. 매니와 녹내장을 앓고 있는 그의 친구 JP는 라지니칸트의 영화들에 영감

www.themoviedb.org

중2병 걸린 암환자 커플의 이야기..

 

같은 처지에 있는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인생 막바지라지만 너무 개념없어서 짜증났다.

 

대학생쯤 되어보이는 설정 같은데

 

여친 엄마를 만나는 자리에서 음식 투정 하고..

 

남의 집 창문타고 넘나들고.. 장례식장에서 소란 피우고...

 

게다가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푹 빠져 부모한테 지랄하고...

 

너무 짜증나서 그만 볼까 하다가 그나마 화면은 예뻐서 쭉 봤다.

 

그러다보니 사이다스런 장면을 만나는 쾌거(?)도 이뤘다.

 

암통증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에서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가를 만나야 한다며

 

몸상태나 의사 소견, 부모의 의견은 개무시한채

 

억지를 부려 결국 인도에서 프랑스까지 여행을 떠나는데

 

막상 만난 음악가는 그들보다 훨씬 중증인 싸이코였고

 

확실히 중2병은 더 쎈 놈을 만나니 바로 치유됐다..

 

역시 진상들은 오냐오냐하는 잘못된 가정교육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암튼 그 이후로는 결과가 눈에 보이는 일반적인 러브스토리...

 

주연 캐릭터가 조금만 덜 민폐였으면 잘 봤을텐데

 

요즘 진상, 갑질 캐릭터는 당최 보질 못하겠다.

 

현실에서 너무 많이 보니 허구인 영화, 드라마에선 안봤으면 하는 바람 때문인듯..

 

참고로 남주가 우울증으로 인해 개봉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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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V/드라마2021. 5. 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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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A%B4%B4%EB%AC%BC(%EB%93%9C%EB%9D%BC%EB%A7%88)

 

괴물(드라마) - 나무위키

"괴물 같은 새끼를 잡기 위해서는, 괴물이 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요.""그 여자는, 당신이 죽으러 가라고 등떠민 거 알고 있었어?" 40세. 경기서부 문주경찰서 만양파출소 1팀 1조원. 경사. 한

namu.wiki

이끼와 동백꽃이 생각난 작품..

 

시골마을 파출소 인물들이 주요 인물들인데

 

경찰과 지역민들이 가족처럼 어울리는건 동백꽃을 닮았고

 

외부인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기들끼리 구린거 챙기는건 이끼를 닮았다.

 

그런데 인물들이 너무 답답했다. 온순한 캐릭터는 없고 다들 자존심이 가득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조금씩 감추고 살아야 하는데 대놓고 표출한다.

 

그러면서 주위에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를 딴데로 돌린다.

 

또하나.. 금수저 남주가 너무 짜증났다.

 

판을 보고 눈도 없고 일을 저지르기엔 아는게 너무 없었다.

 

그래도 그걸 인정 안하고 의협심만 내세우다 계속 망한다.

 

그러고도 계속 살아나되 반성따윈 없다. 그 자체가 금수저 특권인데 그걸 모른다.

 

전형적인 고생 모르고 자란 이기심 가득한 금수저일 뿐이다.

 

우리의 똘아이 실질적 남주..

 

다 좋은데 막판 청문회장 난입하는건 선 넘었다.

 

그 장면에서 붙잡고 있던 현실감이 완전히 무너진 느낌..

 

그 외에 중간중간 러시아어 튀어나오는 깡패, 아들 위해 뭐든 다하는 시의원, 비리 경찰서장 등

 

아주 짜증나는 인간 군상들을 다 모았는데 누가 더 나쁘다고 할 정도가 아니다.

 

어느 정도 썩어있어야 세상을 살 수 있다는걸 보여준듯..

 

아울러 죄다 자식 때문에 파멸을 맞는 모습을 보인, 맘충들에게도 메시지 던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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