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호주-2007.10

일상2008. 9.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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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휴가를 추석전에 잡아서 대략 열흘정도로 다녀온 여행.

여행사의 착오로 출발 비행기를 놓쳤다.

허나 전화위복으로 그 좋다는 캐세이퍼시픽을 탔고

베트남 경유 7시간 대기가 홍콩 경유 1시간 대기로 바뀌었다.

결국 출발은 5시간 넘게 지연됐는데 멜번에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필립 아일랜드, 그레이트 오션로드, 시티투어 패키지를 예약했는데

환승이의 제안으로 마지막 시티투어는 포기..

광활한 해안에 탄성 연발..깔끔한 도시에 기분 업...

그리고 셋째날 자정무렵 버진블루를 타고 브리즈번으로..

 

단순히 내 시피유 코드명이 브리즈번이라 들른곳..

사실 프레이저 아일랜드를 가보고 싶어 택했으나

편도 5시간은 걸린다는 말에 포기...

그냥 시간보낸 도시가 되었다.

깔끔하고 높은 건물숲 사이로

강과 공원이 깨끗하게 정돈된 예쁜 도시...

다시 저녁버스로 골드코스트로 이동했다.

 

 

해변 휴양지인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지역에 도착.

해안선이 40km가 넘는 실로 대단한 비치였다.

한국식당에서 한국과 똑같은 메뉴로 술한잔..

담날 아침 운좋게도 5시대에 눈이 떠져서

일출보러 나갔다.

덕분에 작품사진도 찍었다.

그후 사람들이 추천한 무비월드란 곳엘 갔다.

뭐 대단한줄 알았더니 그저 놀이공원일뿐..

허나 헐리우드 영화를 토대로 한 컨텐츠들은 훌륭했다.

또한 놀이기구 위주가 아닌 스턴트쇼, 4D 입체영화등 잘 꾸며놨다.

그후 허겁지겁 골드코스트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간신히 시간에 맞출수 있었다.

드디어 대망의 시드니.

 

 

일단 짐 풀자마자 서큘러키로 향했다.

드디어 만난 오페라하우스..

허나 사진으로 볼땐 분위기가 멋있지만

그로인해 건물들에 막혀 바로 앞에나 가야 볼수 있었다.

막상 보니 뿌듯하고 뭉클했다.

다음날 포트스테판 투어를 통해 사막, 돌고래등을 체험하고

드디어 전일 자유여행날이었다.

맨리비치를 통해간 노스헤드.

그저 장관이었다는 말뿐..

부다페스트 갤러르트언덕에서 느꼈던 바로 그 느낌을 받았다.

그다음으로 왓슨베이를 향해 가는데

본다이비치를 통해 가려다 실패, 하염없이 걷게 됐다.

허나 덕분에 부자동네와 더들리페이지 리저브를 보게 됐으니...

전체적으로 여행내내 전화위복이란 말이 쫓아다녔다.

다음날 블루마운틴 투어에서

호주에서 유일하게 산의 모습에 반하는등

육,해,공 공히 볼것 다보고 탈것 다타보고...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추석연휴까지 붙여서 풍성하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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