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처참했던 시험들

2009. 12. 2. 14:24
728x90

1. 1학년 1학기 Computing 1A.
원래 시험이란건 시작하기 전에 10~15분 쓸데없는 말 합니다.
15분 늦게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3일 벼락치기로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상태.
일단 아침에 박카스와 샌드위치로 배를 채웁니다.
시간을 보니 시험 시작 5분전.
친구들과 함게 버쳘 캅 2를 했습니다.
나름대로 고수라 자부하고 있던 저,
방심을 한 탓인지 평소보다 무려 2분이나 빠른 3분만에 게임오버-_-;;
옆에 있던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했습니다.
한겜두겜하다보니 몰입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스.파 2는 개명작입니다.
열심히 친구놈과 겜을 하다가, 동전이 다 떨어졌습니다.
동전 바꾸러-_-가다가 시계를 봤습니다.
20분이 지났더군요.
당근 못들어갔습니다. 짤페일.

2.2학년 2학기 Digital System Structure.
공부 절대 안해씀다.
.......악마의 유혹에 빠진 탓일까... 컨닝 페이퍼를 제작했습니다-_-;;;
깜장파랑빨강 3개의 볼펜 뚜껑안에 컨닝페이퍼를 숨겨 들어갔습니다.
바야흐로 시험이 시작되고, 조교 눈치보면서 컨닝페이퍼를 꺼냅.....
.....
...어라... 안빠집니다 -_-;
2시간동안 볼펜뚜껑 후벼파다가 나왔습니다.
짤페일.

3.3학년 1학기 Fundamentals of Anatomy
적당~히 공부하고,
50점을 노리는 마음으로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한학기동안 딱 두번 들어가본 수업-_-이라서 그런지,
참 아는 애들이 하나도 없더군요.
시험은 무지하게 쉬웠습니다.
열심히 문제 풀다가 앞에 있는 칠판을 보니,
대문짝만하게 써있더군요.
ANAT2510 Introduction to Anatomy....
.....잘못들어갔습니다 -_-;;;
사정 설명후 튀어나와 옆교실로 들어갔지만 남은시간은 딸랑 40분.
짤페일.


4.3학년 2학기 Microprocessor and Embeded System.
...시험 결과 47점.
교수님께 사정사정. 재시험 허락.
시험문제 똑같이 나옴.
답 똑같이 씀.
47점. 짤페일.

:

:

ㅋㅋ 4번 압권...

나도 군대시절..

병공통과제 필기시험을 본적 있다.

그런데 수송부의 특성상 그런 이론을 그다지 공부하지 않기에

우리는 성적이 아주 처참했다.

보다못한 수송관..

재시험을 본다고 했다.

그것도 같은 시험지 그대로..

시험봤다..

 








그전과 똑같은 성적이 나왔다. -_- ;;

내가 생각해도 웃겼던 시험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