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중고차 구입 요령

생활 TIP2009. 11. 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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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에 들어가서...
기초진단을 꼭~받은 차를 일단 고릅니다.
사진도 물론 있어야 하고요.
그다음, 렌트카나 택시로 쓰이지 않는 등급(소형,준중형)
의 차를 고릅니다.
그후엔 연식에 비해 적당히 주행거리가 나온 차를 고릅니다.
그다음 중개상에 전화를 걸어 그차가
매매상이 직접 구입한 차인지, 차주가 판매요청을 한차인지
확인합니다.(일단, 판매요청한 차가 차주가 확인가능한데다 추가네고가 가능하므로 더 좋습니다.)
그리고 서류수수료가 별도인지 포함인지 확인해야하고요,
그다음 시일을 잡아,
매매상에 방문하여 차량을 직접 확인합니다.
이때 날짜 및 매매상에 언제가겠다고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매매상 위치만 알아 놓은 후 며칠뒤 불시에 찾아갑니다.
(차의 상태를 그대로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상차량의 외관을 확인합니다.
도장상태,기스,긁힘,찌그러짐부분이 특히 심한부분만 중점적으로 봅니다.)
사고 유무를 물어보며 차량 앞 유리창의 넘버가 등록증상의 제조년월과 일치하는 지 확인합니다.
KCC의 경우 유리하단의 부호 맨 밑에 점과 숫자가 일렬로 기록되어 있는데. 숫자는 제조년도를나타내며(즉 2이라고 써있으면 2002년 생산차량) 숫자의 양 옆에 찍혀있는점의 수를 12에서 빼면 생산 월이 됩니다.

또 한국유리 제품의 경우 HANKUK SAFETY라고 12자의 영문이 써 있는데 이 12자의 글자 위에 점이 찍혀 있는 영문자의 순번이 생산년도가 됩니다. .예를 들어 N자위에 점이 찍혀 있다면 2003년도 생산분이겠지요? 그 밑에LAMINATED GLASS라고 써있는데 연도표시와 마찬가지로 점이 찍혀 있는 영문자의 순번이 생산 월을 나타냅니다)

외관확인이 끝났으면, 내관을 봅니다.
일단, 시동을 걸어 엔진음 및 진동, RPM지침의 떨림등을 확인합니다. 사고가 난 차량일 경우, 엔진음과 진동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고란, 엔진사고를 말합니다.
그러니 중요하게 봐야겠지요?
일단 진동 및 엔진음이 괜찮다면 히터 및 에어컨을 켜봅니다.
작동시에 엔진의 RPM이 심각하게 내려가 진동이 발생할정도라면 제네레이터 및 배터리계통에 이상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필시 전조등 및 표시램프상태도 살펴야겠습니다.
대쉬보드의 상태를 보며 이차의 오너가 어떻게 차를 이용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차주를 알 수 있으니 직접물어보면 더욱 좋겠지요?
사제휠이나 사제우드그레인 같은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대시보드에 구멍이나 흠집이 없되, 낡은 느낌이 든다면 필시 한 차주가 꾸준히 몰아온 차로 봐도 되겠습니다.

자, 그럼 굴러가는 물건이니 한번 몰아봐야겠지요? 근방으로 끌고 나와 잠깐 몰아봅니다. 악셀레이터를 밟았을때 가속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지, 브레이크를 밟았을때 제동이 늦거나 밀리지 않는지 핸들을 돌렸을때 드드득거리는 소린없는지, 너무 무겁진 않은지, 핸들이 떨리지 않는지를 살핍니다.

좀 지겹죠?^^ 저도 지겨워요.
근데 나중에 만족은 그만큼 더 커진답니다.

자, 이제 매매상 직원과 쇼부를 칩니다.
30만원정도를 깎아달라고 합니다. 안된다고 하면 비굴한모습을 좀 보이며, 처음금액에서 몇만원 낮춥니다.
그래도 안된다고 하면 이리저리 맴돌면서 10분정도 시간을 끌다가 매매상직원에게 차주에게 연락해서 물어봐달라고 부탁합니다.
흥정시에 어짜피 중고차 현금으로 구입하는거니 캐쉬의 장점을 강조합니다. 이리저리 고생한 걸 주절주절 늘어놓아도 좋습니다. 최대한 비굴하게~ 매매상도 사람이니 동정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눼^^
구입을 결정키로 하였으면 엔진과 미션에 3개월이상 보증약속을 받아냅니다. 그리고 계약서쓸때 이부분을 날인과 함께 기입해넣습니다.
금전을 지불하면, 내차가 되는 순간이겠지요?
하지만, 영수증,계약서류 받고 그냥 휑하니 가면 안됩니다.
가기전에 차량을 이리저리 훑어보고 몇미터라도 몰아봅니다.
악셀을 풀로 밟아보기도 하고요.
이상한 점이 눈에 띄이면 돈을 줬더라도 그자리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차량 값을 깎을 수 있거나 수리를 요구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이 없다면 드디어 차를 뽑으신겁니다.
다만, 3개월정도는 베타테스트기간이라고 생각하시고,
공업사에서 점검을 받아봅니다.
3개월 이전에 이상이 있다면 매매상에게 문제제기 할 수 있겠지요?
공업사에서 뚜렷한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았고 3개월이상 운전하는데도 잘나간다면,

그차는 이제 당신의 차입니다.

아끼고 잘 대해 주시길^^

중고차거래는 상대적으로 신차에 비해 좋은 옵션이 장착된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모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꼼꼼히 살피신만큼, 만족은 극대화되며,
정말 새차란 부담감없이 편한 마음으로 운전할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를 구입하실때 주의점을 정리하자면,
엔진,미션등의 주행계통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고가 없어야 하며(접촉사고는 감수하셔야하는 부분입니다)
주행거리계가 조작되어선 안되고(속칭, 택시,렌터카 부활(?)차라고 하는데 영업용을 도색,주행거리 개조등을 통해 일반용으로 둔갑시키는 행위입니다.)
조금이라도 사제제품이 들어간 차량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겠습니다.

중고차는 알고사면 그만큼 득이되는 좋은 거래이니 새차의 가격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중고차, 잘사면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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