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정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제목 너무 길다...
:
패션잡지 기자 서희원(김아중)을 사모하는 바람둥이 한재민(심지호)..
어떤 여자든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수 있지만 희원만큼은 어쩌질 못한다.
그러던중 그녀가 함께 일하는 사진 스튜디오 `코난'에 취직하려고 한다. 허나 그곳에 자신과 사이가 아주 안좋은 고교동창 김민수(문지윤)이 있어 애먹는다.
결국 그의 누나인 김근영(최강희)을 꼬셔서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된다.
그 스튜디오의 사장인 이서준(김민종)..그는 쓰디쓴 이별을 안고 일에만 몰두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희원은 그를 사모하여 일을 하고 있는데 당최 자기맘을 알아주질 않는다.
결국 이서준<-서희원<-한재민<-김근영 의 4각구도로 극은 시작한다.
재민은 근영이를 떼어내려 애쓰고 근영은 재민일 잡아두려 애쓴다.
그러면서 조금씩 재민은 근영일 생각하게 되고 근영은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 서준이 근영일 좋아하게 되고 그렇게 뒤죽박죽이던 4명사이가 정리된다.
:
아주 짜증나는 도입부, 결말부였다.
장면장면은 웃긴요소도 많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뼈대가 영~ 재수없다.
전체를 이끌어가는 최강희는 누가 뭐래도 옹고집에 스토커...
남녀사이에 한명의 통보면 이별이지 뭘 합의를 해야한다고..
그러면서 거기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던 재민이 불쌍하면서 한심하기도 했다.
그런 근영을 이해하고 다 받아주는 서준도 이해 안가고 입이 좀 싸서 그렇지 민수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아...집안 어른들...사돈될만한 집을 조건으로 일단 평가하는 모습..
그건 좀 현실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역시 남녀관계는 여자의 마음이 중요하다는걸 또 깨달았다.
여자가 매달리면 남자는 확 뿌리치지 못하지만
남자가 아무리 매달려봤자 여자는 냉정하게 대응한다.
마지막으로...
최강희는 역할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옷 너무 못입는다.
어떻게 입어도 어색하다..
단팥빵 출연진들의 우정출연은 신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