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응급상황에서

생활 TIP2009. 11. 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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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교통 사고가 나면 차에 불이 날까봐 얼른 사람을 꺼내려고 하죠...

>> 이거 진짜 위험합니다... 교통사고 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3 % 미만이라고 합니다... 보통 라지에이터가 깨져서 그 수증기가 연기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그러면 왜 꺼내면 안되느냐면 보통 교통사고시 척추가 목이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 상태에서 움직인다면 산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장비로 움직이지 않고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특히 견인차의 경우 사고가 나면 와서 사람을 꺼내서 도로에 눕히고 차를 끌고 갑니다... 이거 때려 죽여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차 상태를 보고 부상자가 어디를 다쳤는지 알아야 하는데... 차를 끌고 가다니요... 글고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산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살인이죠...

2. 사고가 났습니다... 병원이 가까이 있습니다... 환자를 얼른 안고 뛰어갈까요 ?

>> 이것도 열라 위험합니다... 한 사례로 병원 앞에서 차가 애를 치었습니다... 근데 그 차 주인이 목이 부러진 애를 안고 열라 뛰었습니다... 그 애 죽었습니다... 사후 찍은 x-ray에 목뼈가 뽑혀서 비어있더군요... 부러진 건데 아래위로 흔들었으니... 살인이죠...

3. 환자가 있습니다... 병원에 빨리 데려가야 할까요 ? 아님 일단 응급처리를 해야 할까요 ?

>> 환자를 살리는 시간은 사고후 5분이내의 적절한 처치입니다... 심장마비 같은 경우 5분이면 뇌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10분이면 영구손상이 됩니다... 임수혁 선수의 경우는 27분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분동안 행해진 처치라고는 몸을 주물러 준거 밖에 없죠... 혹시나 잘못 손대서 위험해지면 어쩌냐라는 생각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아직 한국에서 응급처리 실수로 고소를 당해서 형을 산 적은 없습니다... 위에 나열한 "살인"의 경우에도 고소사건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단한 처치가 한사람을 살립니다... 꼭 한분씩 손대지 말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맞아죽더라도 꼭 처치를 해야 합니다...

4. 건물에 깔린 환자... 빨리 빼내야 할까요 ?

>> 사람의 몸이 눌려있으면 그부분의 혈관이 조여져 있겠죠 ? 근데... 갑자기 그 얍력이 풀린다면... 예 그렇습니다... 심장마비입니다... 실례로 삼풍때 용감한 "주민구조대" 분들이 깔린 사람의 겨드랑이에 밧줄을 매어서 당겨서 빼낸 사례가 있습니다.., 그사람 하반신만 깔렸기에 목숨은 구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빼내자마자 2분만에 죽었습니다...

실례로 교통사고 한건당 사망건수가 일본의 4배가 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견인차의 "살인"만 막을 수 있다면 최소한 사고당 1명의 생명은 건질 수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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