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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유통업체 직원들이
사측의 퇴출에 맞서 노조를 세워 싸우는 이야기..
보면서 사측은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물론 노조가 생기면 회사에서는 챙겨줄게 늘어나기에 눈엣가시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악수를 둘 필요까지 있나...싶기도 하다.
또한 오너가 아닌 간부들이 무조건 회사편에 서는 게
결국 아무 부질없는 짓이란걸 몰라서 안타깝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반노조인 나의 입장에서
회사가 수익을 내기 위해 존재하기에
회사의 방침에 맞지 않는 근로자들은 언제든 해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떨칠 수는 없었다.
뭐..현실적으로는 노조든 회사든 잘 됐으면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인물, 너무나도 고지식한 인물이 노조활동을 한다는 점..
절대 승리할 수 없는 인물이 결국 어느정도 성과를 이뤄낸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일 잘하고 깨어있는 사람들은 결국 회사를 나가게 된다는 것..
이건 잘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당시 이슈가 될만한 작품으로 보긴 어려웠다.
중반 이후 딴짓하면서 때워버리게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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