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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세상에서 살아남은 두 남자..
원래 야구선수 출신으로
좀비에 갇혀있던 집에서 탈출, 세상을 떠돌고 있다.
그려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그 중 투수..
너무 짜증났다.
그 와중에 헤드폰 끼고 소리 키우고..
시종일관 불편한 생활에 불만만 토하고..
좀비 하나 처리 못하고 옆사람에게 떠넘기고..
끝까지 모른척 하라던 낯선 여인의 경고를 무시하다고 죽을 위기에 처하고..
넘 짜증났다.
그에 반해 포수..
현실을 깨닫고 살기 위한 방법들을 선택한다.
어디를 들어가건 앞서서 좀비를 소탕하고..
불편해도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그러다가 결국 민폐 캐릭터 땜에 둘이 다 죽을뻔 하지만..
민폐 캐릭터가 제거되는 부분에서 살짝 카타르시스..
근데 여기 좀비들은 너무나 약해서 긴장감을 없었다.
암튼 지루하면서도 흥미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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