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토

남산-2008.6

일상2009. 12.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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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산타워엘 올랐다. 거의 25년만?

자주 보면서도 쉽게 가지진 않았다.

한옥마을서부터 올라가는데 일단 실망 가득..

그게 무슨 마을인지...그냥 부잣집 하나지...

그러면서 힘들게 오르는데 시청별관앞에 작은 터널이 보이기에 한방 찍었다.



 

시청별관은 지루하긴 하지만 근무하긴 좋을듯..

그후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N타워까지 갔다.





 

중간에 보이는 서울의 모습.

막상 타워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이상해보이기도 한다.

이윽고 타워를 둘러보는데

괜히 중국 무슨산이더라...거기꺼 흉내낸다고 마련한 저물통 철조망때문에

전망 다 가렸다.




어쨌든 맑은, 괜찮은 하늘을 보면서 시간 때우다가

애덜 만나서 꼭대기서 맛있게 한잔 했다.

당연히 뜨내기들 상대하겠기에 인테리어 같은건 개판이지만

경치랑 맛은 정말 좋았다.





 

그후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데 멋있는 노을도 봤다.

허나 분위기는 잠시,, 생각보다 오래 내려가다보니 무지 힘들었다.

결국 남대문까지 하산, 화재(?)의 남대문을 봤지만

아무것도 볼수없게 막혀 있었다.






결국 버스타면 쉽게 움직일곳을 괜히 걸어서 힘들게 왔다.

을지로 입구 골뱅이 전문점 앞에서 자리 맡고 2차했다.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정말 장사 잘되는듯...

이런 테이블에 케익도 들고 오다니...장난 아닌 명소인듯..

암튼 애들 덕에 가까우면서도 잘 모르는 서울의 하루를 잘 체험했다.

허나...무지 걸어서 무릎이 나갈똥 말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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