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홈리스 중학생

lux-to 2011. 3.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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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중학생
감독 후루마야 토모유키 (2008 / 일본)
출연 코이케 텟페이,니시노 아키히로,이케와키 치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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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집안이 망해서 흩어진 3남매가 살아가는 이야기.

죽음의 의미를 알게된 중학생..

그전까지는 학교에서 웃음을 도맡을정도로 밝았지만, 집이 망해도 구김살 없었지만..

어릴적 돌아가신 어머니를 다시는 못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는 망가진다.


이거 은근히 뭉클한 영화다.

중간중간 얼마전에 봤던 소설도 생각나고..

사람 사는게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라지만

그만큼 쉽게 인사를 하고 살지만..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의미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것인지..

내 삶의 일정부분에 해당하는, 추억을 같이한 누군가가 없어진다는 것...

정말 슬픈 일이다.

예전에 어울리던 이성친구를.. 몇년만에 만난후

지하철 플랫폼 맞은편에서 그 친구를 떠나보내며

앞으로 다시는 못 볼 사람이라는걸 깨달으며 참 먹먹한적 있었는데..

고교시절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 뒤로

괜한 정을 나눠줄 무언가를 만들지 않고 살고 있기는 하는데...

정말 세상을 살면서 인연..관계..같은 단어는

사람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다는것에 낙담을 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밝게 그린 영화지만 나름 무거운 메시지를 느끼게 만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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