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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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관계
셀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중국식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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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꽌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뜻하는 것인데
이를 제대로 그려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허나 그닥 잘 모르겠다. 그저 접대가 필요한 문화 정도로밖에 안보인다.
이 정도 상황은 중국의 특성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 전세계에서 똑같은거 아닌가?
무엇보다 남주가 뇌물을 밝히는 사람이었어야 무언가를 제대로 그릴 수 있었을텐데
너무 떳떳한 사람이었기에 꽌시문화를 알 방법이 없었다.
오히려 중국인의 사상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
불륜을 저지르고도 자기가 잘못은 했지만 상대가 이해해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하는 것..
사람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들... 이건 막 자본주의사회로 진입하는 모든나라가 비슷한 듯..
불륜으로 이혼하면서도 가련한 여주인공인줄 아는 미친년과
도둑질을 들켜도 오히려 큰소리 치는 그 애미 등
벼락 맞을 사람들이 아무 일 없이 지내는 상황...
우기면 되는 문화가 바로 중국인 것 같다.
'중국식 관계'가 아니라 '중국식 인성'이 더 잘 어울리는 제목...
전체적으로 정상인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모두에게 뒷통수 맞고 바닥으로 추락하면서도 다 포용하는 남주..
그저 호구 오브 호구...
하지만 알고보니 모든 일을 해결하는 전지전능한 신...
어이없는 설정임에도 코미디같아서 잘 봤다.
다른 작품과 비슷한 점은 남주가 슈퍼맨이란 것..
이건 중드의 시그니처인듯.. 어떤 역경이라도 밥 먹듯 쉽게 풀어낸다.
아쉬운 점은 주변녀들이 너무 못생겼다는 것..
원래 중드는 조연들이 주연보다 더 예쁜 애들 많이 나오는데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안생긴 애들의 향연..
어쨌거나 등장인물들에게 정들었었는데 다 보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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