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lux-to
2009. 12. 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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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팀의 상황이라는 논픽션을 픽션으로 버무린 작품.
다른건 다 좋은데
국대 에이스가 태릉에서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사는 부분..
무단이탈이랄까, 애까지 데리고 들어온 부분이랄까..
사실이 그렇다면 이거 큰 문제고
사실이 아니라면 너무 뻔~한 스토리로 흘렀다고 보인다.
차라리 운동하며 고뇌하는게 어땠을지..
아니면 다시 핸드볼의 소중함을 깨달은뒤 입촌했으면 어땠을지...
조금 아쉽다.
영화를 보면서 무슨 연장을 세번이나 가나 했는데..
막상 현실에서 그랬다는 기억을 떠올리니
역시 스포츠란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표현이 정말 잘 맞아떨어진다는걸 깨달았다.
야구도 그렇고 가끔씩 영화에서 진부하단 표현이 어울릴 승부가 벌어지는데
그런것 때문에 스포츠에 빠져드는게 아닐까 한다.
결과를 알고있으면 감동을 느끼기 힘든 바로 그 무엇.
요즘 스포츠 소재 작품들을 보면 주인공쪽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억지로 이기는것보다는 그런것이 더욱 작품을 좋게 만드는것 같다.
암튼 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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