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에비에이터

lux-to 2009. 12. 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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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감독 마틴 스콜세지 (2004 / 독일, 일본,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베킨세일, 케이트 블란쳇, 주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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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주만에 다본듯...
틀면 잠들고 틀면 잠들고...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의 압박도 있었다지만
그렇게 지루하단 느낌도 없었는데 왜그랬는지...
아무래도 요즘 몸이 안좋은듯...

:

하워드 휴즈..
공구를 만드는 업체의 유산을 상속받아 어렸을때부터 대부호..

특히나 그는 비행기와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시대를 앞서가는 영화를 만든다.
제작기간, 돈 등 모든것이 화제거리가 되어 헐리우드를 뒤흔든다.

일단 블럭버스터로의 진입이 성공한뒤 그는 여전히 그의 꿈인 비행기로 에너지를 모은다.
동체의 무게를 줄이려 날개를 없앤다던지
각종 볼트가 다닥다닥 박힌 면을 말끔하게 만든다던지..
같은 회사의 제작팀들이 도저히 생각도 못한 발상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허나 그에겐 큰 약점이 있는데...
어렸을때 풍토병(?)이 돌던 관계로 엄청난 결벽증을 갖게 된다.
맨손으로는 문고리 하나 못여는 정도...
공용화장실의 타월도 만지질 못한다.

게다가 엄청난 광기...
그에대한 평판을 간단히 `미친놈'이라 할수 있으니...

허나 그의 그런 이상한 심리상태에도 불구하고(오히려 그때문일수도) 결국 그의 항공회사를 삼키려는 거대기업 `팬엄'의 각종 음모에도 굴하지 않고 세계최대의 `허큘리스'를 이륙시키는데 성공한다..

: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라던데...
정말 이런 미친넘이 세상에 많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다시 한번 제대로 보고싶은데 썩 내키지는 않는다.

마틴 스콜세지라는 감독의 이름을 뒤늦게 보고서야 미친넘의 설정이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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