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마더

lux-to 2009. 12. 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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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감독 봉준호 (2009 / 한국)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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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재밌다.

 

범인이 도준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도준이 범인이었다니..

 

그리고

 

지나친 모성애로 인해

 

유일한 목격자를 살해해버리는 어머니..

 

오싹하면서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런데

 

단지 이런 식의 영화로 생각하던 중..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이의 리뷰를 봤다.

 

그의 생각은..

 

어렸을때 생활고로 인해

 

엄마가 자신과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그때 자신을 죽이려했던 엄마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아들은 20년을 바보처럼 연기하며 지냈다.

 

그러면서 여학생을 죽일때 일부러 목격자를 만들고

 

그 목격자를 어머니가 죽여버리게 만들었다는것..

 

대충 이런 관점인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약간씩 의아했던 장면들이 제대로 맞아들어가기도 한다.

 

중간중간 도준이의 생각, 행동의 의아함을

 

명쾌하게 짚어주기도 했다.

 

허나

 

모든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엔 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암튼 이렇게까지 영화를 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것..

 

그게 부럽기도 하다..

 

그 작품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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