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lux-to 2010. 12.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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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감독 장철수 (2010 / 한국)
출연 서영희,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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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이렇게 잔인한 영화였다니..

노인들 위주의 외딴섬이란 설정에서 마파도가 생각났지만

이건 너무 암울한 분위기였다.

현실에 치이다 회사에서도 문제가 발생,

모처럼 고향에 놀러갔던 여자가

왜그리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섬을 못떠났는지 답답했고

김복남이 살인마가 되면서부터는 꽤 통쾌했다.

자식을 잃으면서부터

그간 참고있던 한이 다 표출되면서

광기를 제어못하는 상황...모정이란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는 어떤 부당한 처사도 참을 수 있지만

자식에게 안좋은 상황으로 발전하면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되니까..

이건 막판까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했기에 정말 맘에 들었다.

보통 영화같았으면 배타고 출발할때

살인마가 어떻게든 배에 탔을텐데...그러지 않았고..

파출소의 싸움도..꿈이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이었고..

생각 못했던 구성...참 좋았다.

허나 피로 떡칠했던건 좀 아쉽다. 상황만 봐도 충분히 잔인하기에 다르게 꾸밀 수도 있었을텐데..

암튼...짜증->분노->통쾌->애잔....한 감정을 잇게 하는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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