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기항지

lux-to 2016. 6. 14. 23:57
728x90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작..


언젠가부터 부천이나 부산 영화제 출품작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처럼


믿을만한 작품이었다.


허나 이것은 좀 애매했다.


끝까지 보고, 여러가지 영화평을 읽으면서 스토리를 이해하고 나서야 이해했으니 말이다.


너무 왔다갔다 하는 편집 때문에


이거 혹시 거꾸로 가는 영화 아닌가 싶기도 했고


그나마 영화의 구성을 이해하고서야 왜 그렇게 편집됐는지를 이해했다.


하지만 그녀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끝까지 모르겠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그저 충격적인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었을 뿐이지


진정 그녀의 삶을 돌아보진 않은 작품 같다.


그녀의 삶을 돌아보지 않을거라면


괜히 이렇게 어려워보이게 만들 필요도 없었다.


최근 접한 작품들을 보다가 느낀게...편집의 중요성...


단순히 시나리오가 좋다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게 아니다.


이건 왠지 1Q84를 보고 구성한 것 같은...


그런 정도의 퀄리티밖에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또한 나이 든 곽부성이 너무 허접하게 나온 것도 아쉬움을 배가시켰다.


곽부성이 이 정도 레벨은 아닌 것 같기에..


암튼...찝찝함만 남은 작품이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