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기다리다 미쳐

lux-to 2009. 12. 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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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
감독 류승진 (2007 / 한국)
출연 손태영, 장근석, 장희진, 데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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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입대하는 네 커플(?) 이야기.

 

1. 연상연하 커플.

30살 여자를 남겨두고 떠나는 슬픈 남자.

그에겐 그녀밖에 없지만 둘은 조금씩 오해가 쌓여간다.

결국 휴가도 알리지 않고 휴가나오는등 점점 사이는 벌어진다.

그러면서 여자는 주위 남자들과 가까워진다.

 

2.락밴드 커플.

기타리스트가 입대한다.

그는 팀의 보컬을 좋아하지만 보컬은 전혀 관심이 없다.

게다가 팀이 와해되는 분위기속에 홀로 음악을 접고 영국으로 향한다.

이팀의 키보디스트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하던중

친오빠의 한마디 '세상에서 제일 꼬시기 쉬운게 군바리'라는 말에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3.캠퍼스 커플.

남자는 친구에게 애인을 부탁하고 입대한다.

허나 이 친구는 예전부터 이 여인을 흠모하던터.

결국 여자의 생일날 둘은 잠자리를 갖고

점점 이상한 관계가 되어버린다.

 

4.나이트 커플.

여고생과 동거하던 웨이터가 입대한다.

이 여자는 남자가 떠나는 순간부터 마음을 버린다.

이윽고 나이트서 다른 남자를 만나 동거를 시작한다.

 

:

 

글로 쓰니 꽤 건조한데

 

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다.

 

데니 안, 우승민, 손태영 등의 출연진을 봤을때

 

과연 관객이 들까 생각했고 역시나 흥행은 실패했지 싶다.

 

허나 꽤 잘 나왔다.

 

하긴 그런 평을 많이 접했기에 보게 된것이니까.

 

항상 이런 배우들과 작업하는 감독이 불쌍해 보였는데..

 

역시나 영화는 감독이 만드는것임을 또한번 일깨워줬다.

 

그저그런 신파도 아닌, 억지로 군생활을 돋보이게 한것도 아닌..

 

정말 군인과 그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무겁지않게 잘 표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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