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lux-to
2017. 10. 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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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들의 SNS를 보면서
다들 성공했는데 혼자만 패배자의 감정을 느끼는 주인공..
아들의 대학입학을 위해 순회면접을 갔다가
학창시절의 친구들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러면서 자기만 빼고는 서로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그런 이유가 오로지 자기가 못났기에
그들 사이에서 소외됐다고 생각한다.
:
아.. 답답하다..
나이 쳐먹고 SNS의 판타지에 당하다니...
암튼 괜한 자격지심을 가진 사람은 주변에 큰 민폐다.
아무렇지도 않은 현실을
혼자만 곡해하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보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인물이 있었기에 안타까웠다.
영화에서도
본인만 멀리 이사갔기에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것을
이런 사람들은 그런 이유는 생각도 안한다.
자격지심은 나르시시즘과도 일맥상통인 것 같다.
뛰어난 본인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하다보니
살면서 누군가의 실수로 자신에게 해를 끼쳤을때
누구나 실수라고 인식할 만한 상황도
분명히 고의다.....하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태서 스스로를 더 고립시킨다.
짜증나면서도 인간을 잘 그린 작품같다.
그래도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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